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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토리

눈에 확 띄는 홍보 콘텐츠 전략

장훈 시 소통기획담당관

공공 홍보를 할 때마다 어려움을 느낀다. 필요하고 유익한 정보를 알리고, 정책에 참여시키고자 하지만 관심을 끌기는 쉽지 않다. 콘텐츠의 세상은 넓고, 보고 즐길 것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콘텐츠의 홍수이다. 많은 공공 홍보 콘텐츠가 나왔는지도 모른 채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 와중에도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실력으로 시선을 잡는 공공 홍보 콘텐츠도 있다. SNS에서 화제가 되고 신문과 방송에서 조명하고 다시 뉴미디어로 재확산된다. 이런 콘텐츠들에는 어떤 성공 요인이 있는 것일까?

우선 ‘스스로’ 만드는 콘텐츠가 성공 확률이 높다. 최근 ‘B급 포스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충주시 SNS가 대표적인 예이다. 경찰청 콘텐츠도 마찬가지이다. 시청 담당 직원이나 경찰이 직접 만든 콘텐츠는 투박하지만 신뢰도가 높고, B급이지만 기발하고 신선함이 돋보인다. 스스로 재미있어 만드는 것이기에 진정성까지도 느껴진다.
두 번째는 참여형 콘텐츠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구분되지 않는 프로슈머의 시대이다. 홍보 영상을 하나 만들 때에도 시민들의 제안과 참여를 통해 제작하고, 슬로건과 이벤트에서도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일 때 살아 숨 쉬는 콘텐츠가 탄생한다. 인천시의 경우, 시민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콘텐츠일수록 더 관심 받고 오래간다.
세 번째는 ‘콜라보’이다. 인지도가 취약한 콘텐츠를 잘 알려진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홍보하는 방식이다. 인천의 캐릭터는 탄생한 지 2년 정도로 아직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코코몽과의 콜라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신뢰도와 인지도를 올리고자 노력했다.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거나 큰 이벤트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도 콜라보 홍보 방식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One source_Multi use 방식도 콜라보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뉴미디어 시대의 대세는 결국 공유와 협업이다.
네 번째는 ‘고퀄’ 콘텐츠이다. B급 콘텐츠 전성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질 높은 콘텐츠가 실패하는 경우는 드물다. 결국 정성을 다해 성심껏 만든 콘텐츠는 인정을 받게 된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전문가의 입소문을 통해 시작된다. 최근 인천시가 만든 브랜드 홍보 영상이 IBA(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상반된 매력과 공존의 도시라는 인천의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공신력 있는 상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제작됐고, 시민들에게도 신뢰감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좋은 결과에는 치밀한 기획과 전략, 부지런한 실행과 노력이 선행된다. 콩 심은 데 콩 나는 법이다.

공공 홍보의 목적은 보다 유용한 공공 정보를 더 잘 알리고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에 있다. 성공적인 홍보 콘텐츠는 도시 브랜드 제고는 물론이고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된다. 눈에 확 띄고 신선한 공공 홍보 콘텐츠가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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