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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토리

온라인 콘텐츠 환경오염을 막자

장훈 시 소통기획담당관

SNS를 즐겨 한다. 살아가는 일상이나 관심 있는 내용을 포스팅하는 일이 제법 재미가 있다.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한다. 가끔 SNS에서 맺은 인연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친구가 되는 이들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그렇게 살가웠어도 첫 대면은 왠지 어색할 때가 많다. 그러나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이내 친근함을 되찾게 된다. SNS에서 함께 나눴던 이야기들이 그 매개가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그렇겠지만, SNS에서도 관심을 끌고 호응이 좋은 포스팅이 있게 마련이다. 단계별로 따져보면 가장 저조할 때가 ‘나만 관심 있는 콘텐츠’를 올렸을 경우다. 물론 SNS는 내 영역이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올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공감되지 않는 자신만의 이야기로 채우거나, 이익을 위한 광고의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폭 넓은 호응을 얻기가 어렵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올리는 포스팅도 마찬가지다. 대화는 인격과 개성을 지닌 유저들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다. 공공 기관의 SNS가 큰 호응을 받지 못한다면 이 점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기 바란다.

 

SNS 친구들과 팔로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공통의 관심 콘텐츠’를 올리면 호응도는 높아진다. 상대에게 재미있고, 도움이 되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면 ‘좋아요’ 엄지손가락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댓글도 많아지고 소통은 향상된다. 재미를 위해서 상식을 넘어서는 무리한 콘텐츠를 올릴 때가 있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겠지만 결국 역효과만을 초래한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혐오 콘텐츠나 가짜 뉴스는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요즘이다.

 

SNS는 개인이 하는 1인 언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NS를 운영하는 개인은 콘텐츠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된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더 강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대한 책임 문제도 더욱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아울러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 뉴스나 불법 콘텐츠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엄격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도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직접 만나지 않는다고 해서 막말이나 혐오 발언, 그리고 불확실한 뉴스를 게재하고 공유하는 일은 SNS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위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하듯이, 우리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질서도 네티즌 스스로 지켜야 한다. 깨어 있는 시민 의식은 온라인에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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