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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커스 / 해불양수의 海不讓水 땅, 인천

이음, 섞임 그리고 삶

해불양수(海不讓水).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치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 인천의 성장사는 바다와도 같았다. 크고 작은 물줄기가 한데 모여 바다가 되듯, 다양한 이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한데 모여 도시를 형성했고 덩치를 키웠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인천시립박물관 특별전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땅, 인천’ 전은 그 지난했던 과정 속에 스민 인천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연창호 인천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인천인’으로 더불어 살아온 세월을 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2019 인천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해 종착지 인천에 모여 인천과 함께 성장해 온 인천인의 이야기를 전시로 엮어 6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음, 섞임 그리고 삶-해불양수(海不讓水)의 땅, 인천’ 특별전을 개최한다.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듯,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에는 이곳저곳으로 이어진 물길 따라 한반도의 전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한데 섞여 살며 오늘의 인천인이 됐다.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신문물을 받아들이면서 개방성과 포용성을 갖춘 인천은 민족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어왔다. 항만과 철도, 공장을 지닌 인천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주거의 안정을 바라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한편으로는 전쟁의 상흔을 안고 인천에 정주(定住)한 이들도 있었다.
저마다 목적과 이유는 다르지만 출발지에서 물길처럼 이어져 종착지 인천에 모여 함께 섞이며 인천인으로 더불어 살아왔다. 이번 전시에선 개항 이후 인천에 사람들이 모여든 요건과 환경이 무엇이었는지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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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통합과 확대 그리고 삶을 그리다

전시는 1부 ‘통합과 확장’과 2부 ‘해불양수의 땅, 인천’으로 구성했다. 1부는 전통 시대의 인천, 부평, 강화, 옹진 등으로 나뉘어 있던 행정 구역이 인천을 중심으로 통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울러 해안과 섬을 지속적으로 매립해 인천의 면적이 확대되는 과정을 지도와 관련 유물을 통해 전시한다.
2부에서는 인천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역사와 인천으로의 이주 요인을 살펴본다. 인천으로 연결된 뱃길을 조명해 충청과 호남 지방 등에서 인천으로 유입되는 경로를 보여준다. 개항 이후를 세 시기로 구분해 상공업의 현황, 도시 계획의 시행, 교통의 발달 등 인구 유입 요건들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인천에 모여든 다양한 군상들의 삶을 유사랑 화백의 ‘커피로 그리는 인천 인물’과 함께 인천에 정착한 18명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보여준다.

인천의 해안선 변화 지도

인천명주와 선박용 뱃고동

인천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이음, 섞임 그리고 삶 –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땅, 인천

기간 : 6월 28일~9월 1일(매주 월요일 휴관)ㅣ장소 : 인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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