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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인천> 300호 특집

‘진짜 인천’을 담은, 25년의 기록

“<굿모닝인천>을 읽으면서 인천 사람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졌다”라는 어느 독자의 말씀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굿모닝인천>은 단순한 시 홍보지가 아닌, ‘진짜 인천’이 담긴 진솔한 삶의 보고(寶庫)입니다. 이 안엔 시의 정책과 주요 사업은 물론이고 인천이 걸어온 길과 인천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굿모닝인천>이 1994년 1월 첫 호를 펴내고 오늘 300호를 맞이하기까지, 인천 시민의 한결같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깊이 있는 내용
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인천 시민과 전국의 애독자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굿모닝인천> 25년의 시간을 돌아봅니다.

정경숙 본지 편집장

1994.01

<내고장인천> 1996년 1월호 표지와 뒷면.
그해, 인천시의 심벌 마크가 변경되고 두루미, 장미, 목백합으로 시의 상징 요소가 결정됐다.

<내고장인천>으로 시작

인천시 종합 매거진 <굿모닝인천>은 1994년 1월, <내고장인천>으로 처음 세상의 빛을 봅니다. 첫 발행 부수는 월 1만5,000부. 잡지 이전에는 1953년 1월 <인천공보>를 시작으로 1961년 5월 <재건인천>, 1962년 <약진인천>·<약동하는 도시 인천>, 1970년 <시보>, 1989년 <월간시정> 등의 인천시 시정홍보 매체가 있었습니다.

<굿모닝인천>의 뿌리인, 1953년 1월 발행한 <인천공보>

한세원 인천시 비서실장은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내고장인천>의 편집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혼자서 잡지를 기획하고, 인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글까지 썼습니다. ‘인천을 빛낸 인물들’은 그가 애정을 갖고 연재한 고정 기사입니다. 독립운동가 조봉암, 정치가 장면, 교육가 박창례 등 역사 속 기억해야 할 위인들을 이 세대에 전했습니다. “책을 만들다 보면 한 달이 금방 지나갔어요. 서툴지만 인천을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즐겁게 일했습니다.” 매달 집에서 책을 받아볼 만큼 <굿모닝인천>에 애정이 있는 그는, 지금도 편집진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한세원 비서실장
<내고장인천>에 연재된 ‘인천을 빛낸 인물들’

1997.04

‘잡지장이’들이 뭉치다

1997년 4월, <내고장인천>은 더욱 책다운 책으로 거듭납니다. 공모를 통해 출판 잡지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한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편집장 출신의 유동현 <굿모닝인천> 전 편집장을 비롯한 편집진은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사실을 결과물로 입증합니다.
표지부터 낯설고 신선했습니다. 시립무용단 오디션을 앞둔 무용수의 옆모습은, 시 공무원들 사이에 널리 회자될 만큼 파격적이었습니다. 액자처럼 잡지를 책상 위에 세워두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내고장인천>은 1997년에 월 7만 부로 확대 발간했는데, 이는 당시 인천의 총 세대인 70만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는 당시 종이 매체의 힘이 얼마나 막강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유동현 <굿모닝인천> 전 편집장의 첫 작품인 <내고장인천> 1997년 4월호.
표지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굿모닝인천> 제호 디자인 변천사

2006~2010년도
2011년도
2013·2014년도
2016년도
현재

2001.03

<굿모닝인천>의 이름으로

2001년 3월, <내고장인천>은 <굿모닝인천>이라는 새 이름을 얻습니다. 시민 공모를 했지만 마땅한 제목이 없던 차에, 유동현 전 편집장이 <굿모닝인천>이라는 제호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청이 생기고 송도국제도시 개발이 한창이었습니다. 고 최기선 민선 초대 인천시장을 모델로 처음 인천을 알리는 TV 광고를 했습니다. 그때 광고 문안이 ‘이제, 서쪽에서 해가 뜹니다’입니다. 동쪽이 아닌 서쪽에서 해가 뜬다는 참신한 발상. 떠오르는 태양처럼 희망이 솟구치는 도시 인천, <굿모닝인천> 만큼 꼭 알맞은 이름이 또 있을까요.

인천(仁川) 정명 600년을 기념한 <굿모닝인천> 2013년 4월호 표지(김기충 作).
2013년은 인천이란 이름을 얻은 지 꼭 600년 되는 해이다.
2014년 한 해 <굿모닝인천>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기념해 북인북(Book in Book) 형태의 <굿모닝아시아>를 발행했다.
<굿모닝인천> 페이지를 넘기면, 인천이 걸어온 역사가 보인다.

2000년대

인천을 알리는, 새로운 기준이 되다

<굿모닝인천>은 단순히 시정과 주요 사업을 알리는 소식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인천의 역사, 문화, 관광을 아우르며 인천의 정체성을 기록하고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신발이 닳도록 인천 곳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인천 사람들조차 차이나타운의 존재를 모르던 시절, <굿모닝인천>은 인천을 알리는 하나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지면에 소개한 장소가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고, 인천을 찾는 손님들의 손에는 꼭 <굿모닝인천>이 쥐어졌습니다. 지금도 <굿모닝인천>의 콘텐츠는 인터넷 작가, 블로거들의 좋은 참고 자료가 되어 디지털 공간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2018. 오늘

종이책에서 전자책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굿모닝인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8년부터 월 10만 부를 찍어내던 종이책은 2018년 월 3만7,000부로 줄었습니다. 대신 전자책과 모바일북(www.mgoodmorningincheon.co.kr) 등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도 독자 설문조사 결과, 종이책에 대한 선호도가 59.4%로 온라인 선호도 2.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끝으로 종이의 촉감을 느끼며 마음으로 두고두고 간직하는 것. 이는 분명 디지털은 대신할 수 없는 아날로그의 영역이 아닐까요. <굿모닝인천>이 1994년 1월 첫 호를 펴내고 오늘 300호를 맞이하기까지, 인천 시민의 한결같은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깊이 있는 내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마음 다해, 감사합니다.

<굿모닝인천> 300호까지

1994. 1. <내고장인천> 발행(월 1만5,000부)
2000. 1. 영어·일본어·중국어판 발행
2001. 3. <굿모닝인천>으로 제호 변경
2008. 2. 확대 발간(월 10만 부)
2009. 8. 인천세계도시축전 가이드북 특별 발간
2014. 1. 인천 아시안게임 북인북 특별 발간, 외국어판 폐간
(2010. 1. 영문지 <인천나우>, 2015. 3. 중문지 <인천지창> 창간)
2018. 1. 종이 잡지 축소 발간(월 3만7,000부)
모바일북(www.mgoodmorningincheon.co.kr) 구축

ⓒ 사진 김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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