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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인천 – 육지가 ‘아직’ 바다라면

송도국제도시 같은 하늘 다른 시간 동막마을, 척전마을, 시듬물, 신촌, 박젯뿌리…. 송도 갯벌에 기대어 먹고 살던 마을들이다. 지금은 지도에서 사라졌다. 그 옛날 어머니들이 펄에 뒤엉켜 캔 갯것을 이고 오가던 길엔 오늘, 거대한 도시가 들어섰다. ‘바다가 육지라면….’ 1994년부터 바다를 막고 갯벌을 메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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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인천 – 부평구 십정동

비탈길 그리움으로 남은, 마지막 산동네 소외된 사람들의 마을이었다. 1960년대 중반, 도시개발에 밀려난 철거민들이 모여들었다. 그늘진 땅 한 자락까지, 얼기설기 지은 판잣집들이 닥지닥지 붙어 있었다. 도시개발의 바람 속에, 지금 이 동네는 없다. 사람들도 모두 사라졌다. “처음엔 여기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는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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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인천

외길 인생 "다 진짜야 내 삶은" “내 이렇게 좋은 가을 날씨는 처음 보네.” 10월, 소금 농사의 끝 무렵이라지만 오늘은 햇살이 좋다. 시도 염전의 강성식(77) 할아버지는 이른 아침부터 소금물을 결정지에 올렸다. 햇살에 못이 데워지면, 소금꽃이 활짝 피어날 테다. “난 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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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인천

최북단 섬 백령도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 백령 바닷가에는 뾰족한 철 구조물이 사열 받듯 일렬로 서 있다. 북한 배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것이다. 하지만 섬 주민들은 그 척박한 바다를 헤치며 억척스럽게 삶의 희망을 낚아 올린다.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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